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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집은 족보가 없다?
  • 문점규
    조회 수: 800, 2022.02.12 12:27:47
  • 우리 집은 족보가 없다?

     

    자기 집에 족보가 있었는데이사 등의 사유로 지금은 분실하여 없다고 하거나다른 사람이 가져가서또는 빌려가서

    지금은 자기 집 족보가 없으므로 자신의 족보(계보)를 확인하여 달라는 주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러나 본인도 모르는 계보를 타인에게 찾아달라고 하면, 그 제3자는 그 사람의 족보(계보)를 과연 쉽게 찾을 수 있을까요?

    3자로서는 그 집안의 족보 유무조차 알 수 없으므로 이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자신의 계보나아가 자기 집안의 계보는 자기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다만족보에 대하여 좀 아는 사람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는 될 수 있을 뿐이라 할 것입니다.

     

    족보란 자기 집안의 계보나아가 우리 종족의 계보로, 조선시대에 유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알고 보면족보가 없는 집이 의외로 많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본다면족보가 있는 집보다는 없는 집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첫 째,

    예전에는 항렬자로 이름을 지어 족보에 올렸기에 본인 혹은 선조님들의 항렬자 이름을 모르면족보를 두고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분은 자기 집에 모시고 있는 족보를 가져와서 그 족보 속에서 자신의 계보를 찾아달라고 하여 어렵게 계보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둘 째,

    족보를 잃었으나그 족보에 대한 기본사항을 알고 있다면잃어버린 족보가 아닌 당시 간행된 족보를 이용하여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 이북에서 피난 온 어느 집안의 따님이 그 족보를 기억하고 있어 대종회에 보관된 족보와 기타 기록들을 비교검토하여 그 계보를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분들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족보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이유로는,

     

    첫 째,

    족보에 올린 항렬자 이름을 찾지 못하여, 계보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 조선시대의 호적이 현존함에도 족보에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최근에는 1700년 무렵부터 조선 말까지 친인척으로 보이는 4집안의 호적(호구단자)이 다수 발견되었음에도 족보에서는 그 계보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둘 째,

    자기 집안의 가승보를 작성하여 이어오다가 그마저 분실하여 계보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제가 구입한 가승보 중에는 조선 후기까지 그 집안 선조님들의 묘도까지 작성된 가승보가 있는데이 분들에 대한 계보도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세 째,

    상당기간 족보에 참여하지 아니함으로 인하여 계보를 잃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구한말부터 독립운동 등의 사유로 해외로 나가 활동하신 분들이 족보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족보에 수록된 그 분들의 선조님 항렬자 이름을 찾지 못하여 계보가 확인되지 아니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분들의 계보를 찾고자 개인은 물론보훈처에서도 연락이 온 사실이 있으나찾지 못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족보가 없는 집안도 많습니다예를 들면조선시대에 노비들은 처음부터 족보가 있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노비가 한둘이 아니었는데갑신정변과 갑오경장을 거치면서 노비제도가 완전 폐지되었고,

    그 결과 1896년 이들은 처음으로 호적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러므로 이들에게는 족보가 있을 수 없는 것이지요.

     

    이러한 많은 사유들로 인하여 실질적으로 족보가 없는 집안도 적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들의 족보즉 계보를 찾고자 한다면나로부터 시작하여우리 집안좀 더 먼 친척 등,

    이렇게 범위를 확대해 가면서 찾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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