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Free Bulletine)

** 글쓰기 하려면 회원가입후 로그인하여야 합니다

  • 23번 곤계서차 고증문에 대한 의견 1
  • 문점규
    조회 수: 162, 2017.05.31 08:23:15
  •   1. 서론

     

    먼저 명규님께서 본인의 졸저 충숙공 아드님에 대한 곤계서차 소고를 탐독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린다.

     

    어느 주장이든 찬반은 있기 마련이다.

    명규님은 예전에도 이와 유사한 주장을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지엽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본론인 분파각서에 대하여만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미국 대선과 우리나라 대선에서 가장 회자된 말 중 하나가 가짜뉴스또는 거짓뉴스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진실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아마 앞으로도 많이 회자될 것으로 본다.

     

     

    2. 분파각서 주장과 병진보

     

    우징은 1736년 병진보 발문에서,

     

    1) “충숙공 아드님 서차는 송암이 작성한 족보에 휘 유철, 유필, 후식으로 써서 전한다.

       (忠肅先祖子枝序次 於松巖所修譜 以諱惟哲惟弼侯軾書傳)”라고 인용한 다음,

    2) “범례로 구분하지 않고 파를 나누어서 각각 쓰는 것이 흐름이다. 흐름에는 내가 어찌하겠는가?

       (不以凡例偏絞 分其派而各書 此勢也 勢吾將如之何哉)”라 하여 당시의 흐름에 따른다며 분파각서를 주장하고,

    3) “후일 옛일에 밝은 군자를 기다리고자 한다.(以待日後博古之君子云爾)”며 충숙공 아드님 곤계서차에 대하여는 확정하지 아니하였다.

     

    이어, 병진보는 우징의 주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두 건의 보규(목록)를 정하였다.

     

    1) 송암이 작성한 족보에 충숙공 아드님은 휘 유철, 유필, 후식으로 서차를 기록하였으며,

        고려사는 휘 유철은 없고 단지 후식과 유필로 형제의 서차를 기록하여 자세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그 파를 나누어서 각각 쓰고 옛일에 밝은 군자를 기다리고자 한다.

       (一 松巖所修譜 則忠肅公子 諱惟哲惟弼侯軾 以次序之, 麗史則無諱惟哲 而只書侯軾惟弼 昆季之序 有難詳辨 分其派而各書 以待博古之君子)

    1)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족보에 선조님들의 직함에는 다르거나 같음이 없지 아니하므로 이 송암이 작성한 족보에 수록된 내용에 따른다.

       (一 各處私譜所載中先代職御不無異同 而一遵李松巖所修譜載錄焉)

     

    분파각서 주장에 대한 우징 주장과 병진보 보규를 살펴보면,

     

    첫 째, 둘 다 송암이 작성한 족보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둘 째, 송암이 작성한 족보에 충숙공 아드님 서차는 휘 유철, 유필, 후식의 순서로 써서 전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징이나 병진보는 제3자에게 분파각서 주장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송암이 작성한 족보와 그 내용에 대한 설명과 입증이 있었어야 한다.

    그런데 우징이나 병진보는 이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없었다.

     

     

    3. 송암 이로

     

    송암이 누구기에 우징과 병진보는 송암이 작성한 족보의 내용을 인용하였으며,

    더욱이 병진보는 여러 기록 중에서도 유독 송암이 작성한 족보에 따른다고 하였을까?

     

    먼저 송암과 문씨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면,

    송암의 외조부는 판도판서공파의 후손인 판관공 은()이다.

    그러므로 송암 이로는 자신 계보서를 작성하면서 외조부 집안의 계보도 함께 수록하였던 것이다. 또한 판관공 은은 우징의 선조이기도 하다.

    한편, 병진보에는 외손이 많이 수록되어 있음에도, 판관공 은의 외손으로서 외조부 집안의 계보를 작성한 송암은 병진보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

    송암은 1808년 무진속보에 와서야 비로소 외손으로 수록된다.

    한편 1929년에 간행된 판도판서공파 파보에 송암을 다음과 같이 수록하고 있다.

     

    이로 李魯

    사간원 정언, 호는 송암. 사성강목을 저술하였는데, 외가에서 많은 공력을 들였다.

    (司諫院正言 號松巖 有著四姓綱目 有積工于外派)

     

    여기서 사성강목이란 필사본인 송암세보 사성강목을 말한다. 송암세보 사성강목은 송암이 직접 쓴 서명으로 약칭하여 사성강목이라 부른다.

    위 기록을 보면, 송암은 사성강목을 작성하였으며, 사성강목을 작성할 때, 판관공 은 집안에서 문씨계보에 대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내용이니,

    사성강목에 수록된 문씨의 계보는 곧 판관공 은 집안의 계보로 판관공 은 집안에서 심혈을 쏟았다는 의미가 된다.

     즉, 사성강목에 수록된 문씨계보는 판관공 은 집안의 계보이며, 우징은 판관공 은의 후손이니 사성강목에 수록된 문씨계보는 또한 우징 집안의 계보이기도 하다.

     

     

    4. 송암이 작성한 족보 = 사성강목

     

    우징은 분파각서를 주장하면서 송암이 작성한 족보를 인용하였으며, 병진보는 여러 족보 중에서도 유독 송암이 작성한 족보의 기록을 따른다고 하였으니,

    우징과 병진보는 송암이 작성한 족보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리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점으로 보아 우징이나 병진보에서 말하고 있는 송암이 작성한 족보란 다름 아닌 사성강목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즉 사성강목은 우징 집안의 계보이므로 우징은 이를 매우 중요시 하였을 것이며,

    보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성강목과 다른 기록이 있을 경우에는 사성강목의 기록을 채택하고 이와 다른 기록은 배척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징이나 병진보는 사성강목이라는 서명이 있었음에도 이를 특정하지 않고 송암이 작성한 족보라고만 하였을까?

     

    사성강목은 송암이 작성한 유일한 족보로 알려져 있었으나,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웠었는데,

    최근 경상대학교에서 이를 영인하여 배포함으로 인하여 이제는 일반인들도 접하기 쉽게 되었다.

     

    송암이 작성한 족보가 사성강목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사성강목에서 우징이 주장한 내용, 즉 충숙공아드님의 서차가 휘 유철, 유필, 후식의 순서로 기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5. 사성강목과 충숙공 아드님 서차

     

    사성강목에는 충숙공 아드님 서차를 어떻게 수록하고 있을까?

    충숙공 아드님 서차 부분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중서문하평장사겸판이부사 충숙공 극겸

    고려 의종때 사람이다.

    34녀를 낳았다.

    아들 한 명은 추밀원사 유철이며, 한 명은 합문지후 후식이다.

    딸 한 명은 태복시사 차거수, 한 명은 기거주 문득려, 한 명은 내시집진 이린, 한 명은 태상경 임부이다.

     

    영록대부 판삼사사 순평부원군 유필

    고려 고종 때 사람이다.

    차남은 윤실로 중문지후이다.

    지후의 증손으로 순평군 달한이 있다.

     

    위 내용은 충숙공의 아드님은 세 분이라고 기록하고 있을 뿐, 서차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없다.

    , 사성강목의 기록에 따르면, 유필은 유철의 앞, 유철과 후식의 중간, 후식의 뒤 등 세 가지 유형 중의 하나로 설명될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우징은 송암이 작성한 족보에 충숙공 아드님 서차는 휘 유철, 유필, 후식으로 써서 전한다.”라고 내용을 변조하여 인용하였던 것이다.

     

     

    6. 결론

     

    지금까지 보아온 바와 같이, 우징이나 병진보는 고의든 아니든, 사성강목의 기록을 임의적으로 변조하여 분파각서를 주장하였다.

     

    , 우징은 사성강목의 내용을 임의로 변조한 거짓 내용을 인용하여 분파각서를 주장하였고,

    병진보는 이와 같은 우징의 주장을 또 다시 검토 없이 인용하였으므로 분파각서 주장이란 우징의 거짓된 인용에서부터 시작된 잘못된 주장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분파각서 주장에 대하여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종인들의 현명한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

     

     

    2017531

    小泉 문점규

     

댓글 0 ...

https://moonsi.cafe24.com/xe/bord07/333443
번호
제목
이름
30 문성균 215 2017.06.18
문점규 162 2017.05.31
28 문점규 194 2017.05.30
27 문성훈 146 2017.04.09
26 문길모 63 2017.03.20
25 문길모 73 2017.03.20
24 문명규 87 2017.03.20
23 문동주 127 2017.03.09
22 문명규 144 2017.03.07
21 문명규 366 2017.03.06
20 문씨대종회 80 2017.02.22
19 문씨대종회 162 2017.02.22
18 문씨대종회 403 2017.02.02
17 문동주 571 2017.01.24
16 문쌍명 288 2016.11.16
15 문명진 89 2016.11.14
14 문씨대종회 89 2016.05.02
13 문장모 89 2016.03.30
12 문동주 173 2016.03.10
11 문원식 121 2016.02.15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