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Event Photos)

대구 인근(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남평문씨 인흥세거지(仁興世居地)는 충선공 문익점의 18세손인 
인산재 문경호(仁山齋 文敬鎬)가 1840년을 전후하여 터를 잡은 곳이다.
삼국유사의 저자인 보각국사 일연선사(一然禪師)의 건의로 사액 개칭된 인흥사(仁興寺)의 절터로 알려진 
인흥마을에는 현재 아홉 대소가와 재실 두채 그리고 인수문고와 부속건물이 한울 속에 정연히 자리잡고 
있으며 풍치있는 토담으로 둘러싸인 부지안에 총 70여채의 전통 와가가 들어서 있다.
특히 재실 광거당(廣居堂)은 옛사우들이 모여 강론하던 곳이고 수봉정사(壽峯精舍)는 갖가지 모임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드문 문중문고로 수만의 소중한 전적들을 수장하고 있으며 열람과 독서를 위한 거경서사
(居敬書舍)와 문고를 보완하는 중곡서고(中谷書庫)도 같이 건립되어 있으머 입구에는 넓은 목화밭이 있다. 
이곳은 대구시 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