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 (2019.1.28 부터 2.1 방영)에서 "선비와 우렁각시"란
제목으로 문제봉(文濟奉 헌납공파 , 31世) 일가의 삶이 소개되었다. 아래 내용은 이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경기도 여주의 사백여 년 된 고택에는 반평생 기른 흰 수염에 유건을 반듯하게 쓴
문익점의 후손이자 현대판 선비, 문제봉(66)씨가 산다.
7살 때부터 주경야독하며 한학을 공부했던 제봉씨.그의 고택, 서문재에는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2만 여권의 고서부터 전국팔도를 다니며 직접 모은 옛날 물건들이 가득하다
목숨 같은 고서들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장장 10년째 혼자의 힘으로 박물관을 짓고 있는 제봉씨.
재룟값이 떨어지면 품팔이로 돈을 벌고 돌기둥 세우는 데는 두 계절, 마루 까는 데는 1년을 보내며
그야말로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 남편의 곁을 지키는 아내, 김수자(54)씨. 남편이 붓을 들면 먹을 갈고, 망치를 들면 주안상까지 챙긴다.
한겨울 언 땅에서 냉이를 캐다 반찬을 해 먹고 술값을 아끼고자 막걸리를 직접 담그기도 하며
가난한 선비 남편 대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빠듯한 시골 살림을 꾸린다.
그렇게 부부가 힘들게 고생하며 걸어온 나날들이 지나고 20여 년 염원해왔던 선비의 꿈, 서문재 완공이 목전에 다가왔다.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매화처럼 만개한 부부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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