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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0일(월) 밤9시 KBS '뉴스 9'에서 "세 아들 잃은 아픔 대신 평생 기부 실천- 문금용"이라는 제하로 방송된 내용입니다. ![]() <앵커 멘트> 부모는 먼저 떠나 보낸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고 하죠? 세 아들을 먼저 보낸 게 한이 돼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기부로 노년을 보내는 80대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훈훈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연, 국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7천백만 원이 찍힌 기부 증서. 2년 전 문금용 씨가 백혈병 아이들을 위해 내놓은 돈입니다. 그 뒤에도 문 씨는 최근까지 천8백만 원을 두 차례에 걸쳐 더 기부했습니다. 20년 전 은퇴한 뒤 아파트 경비원 등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모은 돈입니다. "(담배) 꽁초도 줍고 이렇게 거리 청소한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서 돈을 벌었죠." 문 씨가 기부를 결심한 건 가슴에 묻고 지내는 숨진 세 아들과의 약속 때문입니다. 백혈병 등으로 어린 세 아들을 잇달아 잃은 뒤, 자식 대신 비슷한 처지의 아이 세 명을 구하기로 마음을 먹은 겁니다. "백혈병으로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애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하나의 사명이다..." 문 씨가 기부한 돈으로 소아암 환자 6명이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았습니다. 또 완치된 15명은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씨의 마지막 목표는 올해 안에 기부금 1억 원을 채우는 것. 그래야 자식 셋을 먼저 보낸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다는 게 문 씨의 생각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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